새소식
안녕하세요,
낚시라는 소박한 행위 속에서,
새로운 세계와 사람, 감정을 낚을 수 있기를 바라는 피싱온라인 개발팀입니다.
우리는 이 게임에 ‘정식 릴리즈’라는 이름을 달고
스팀에서 첫 항해를 시작합니다.
🎈 아직 미완성입니다. 그럼에도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수많은 고민과 실험, 시행착오 속에서
‘낚시’라는 경험을 중심으로 한 작은 온라인 세상을 구축해 왔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완벽과는 거리가 멉니다. 우린 AAA 스튜디오가 아닙니다.
1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팀이 지금까지 버그도 만들고, 기적도 만들어가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 버그가 있고,
- 콘텐츠는 얕으며,
- 밸런스는 곳곳에서 삐걱거립니다.
이걸 알면서도 우리는 릴리즈를 선택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우리의 불씨가 꺼질지도 모르기에.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다시 자극을 받고,
**“이 게임이 살아 있다”**는 신호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었습니다.
릴리즈는 완성의 끝이 아니라, 커뮤니티와 함께 완성해 나가는 출발선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통하고, 수용하고,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 우리도 ‘비평’이 아픕니다. 하지만 피하지 않겠습니다.
“그래픽이 너무 유치하다.”
“전투가 미니게임 같다.”
“낚시 시뮬레이션이라기엔 현실감이 없다.”
이런 피드백, 정말로 매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만든 낚시터는
사실감보다는 색감과 감성,
사실적인 물고기보다는 각 어종의 개성에 집중한 디자인,
리얼 시뮬레이션보다는 캐릭터의 움직임과 즐거움 중심의 상호작용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이 게임만의 색깔을 받아들여 줄 수 있는 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2. 지금은 느슨합니다. 그래서 기회이기도 합니다.
처음이라 삐걱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많은 부분이 기능적으로 느슨하게 열려 있습니다.
이로 인해 초기에:
- 더 쉽게 희귀한 아이템이 나오거나,
- 평소보다 높은 확률로 레어 물고기를 만날 수도 있고,
- 시스템적으로 허점이 있는 구간에서 예상 외의 재미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걸 ‘기회’로 봅니다.
완전히 조여지지 않은 구조 속에서,
당신만의 낚시 경험을 만들어 주세요.
3. 오마주, 그리고 그 너머
예전 ‘피싱 온’을 기억하시나요?
800x600 해상도에 1시간에 한 번씩 다운되는 극악의 경험을 제공하던 게임임이었음에도 친구들과 낚시터를 돌며 물고기를 잡고, 다리를 동동 구르며 대어를 기다리던 그 감성—
그 게임을 기억하고, 사랑했던 분들을 온라인에서 간혹 보곤 합니다.
피싱온라인은 그 시절의 추억에 대한 오마주로 시작된 기획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 보면 낡고 초라한 게임에 불과합니다만,
기억은 언제나 아름답게 각색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감성을 그대로 ‘복원’하려 하기보다는,
지금의 감성과 기술로 새롭게 해석해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감정선을 만들고자 합니다.
- 맵마다 존재하는 ‘주인 물고기’
- 전투 중의 타이밍 액션
- 도감 시스템과 순위 경쟁
- 캠핑과 소셜 기능 등
모두 그런 유산의 ‘다른 형태의 계승’입니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그 감성의 결을 계속 보완하고 다듬어 나가겠습니다.
4. 향후 계획 & 약속
- 매주 패치로 버그 수정 및 편의성 개선
- 분기 단위 필드 확장 로드맵공개
- 8월 중 소규모 상점 오픈 (P2W 없음)
- 커뮤니티 제안 수렴 → 실명 반영
- 글로벌 피드백 기반 개발 적용
우리는 여러분의 주머니에 혈안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본 에너지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 우리가 함께 만들고 싶은 세상
이 게임은 낚시뿐만이 아닙니다.
- 간단한 스몰톡,
- 잡은 물고기를 자랑,
- 나만의 아쿠아룸 꾸미기,
- 전 세계를 여행하듯 새로운 낚시터 탐험,
-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세계.
물고기의 모습이 실사 사진 같지는 않지만,
각 어종마다 고유의 개성과 상상력이 담겨 있습니다.
낚시터 컨셉, 물고기 제안, 낚시대 디자인, 의상 아이디어까지
전 세계 게이머들의 상상력이 모이면
우리는 하나의 소우주, 그리고 또 다른 지구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느리고 작지만,
정직하고 단단하게 이 여정을 계속하겠습니다.
내일, 여러분과 함께 작은 파도를 넘어 큰 바다로 나아가겠습니다.
– 피싱온라인 개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