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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9년 어느 날. 그놈이 왔다. 그리고 말했다. ‘낚시 게임을 만들자!’
응? 그 많은 장르 중에 낚시? 그 순간 연속되어 들리는 그놈 목소리
‘온라인으로!‘
하하하하…. 재정의 압박으로 저 녀석이 드디어 돌았구나.
2019년 그 또 어느날. 그놈이 말했다. ‘역시 실사풍은 안되겠어. 우리는 애니세대잖아..?
산뜻한 색감에 애니 캐릭터가 뛰어 다녔으면 좋겠어’
그게 낚시 게임이라는 거냐? “응!” 이란다.
자식 표정이 밝기도 하다
2019년 그 또또 어느날. ‘역시 첫 캐릭터는 여자가 낫겠지?’
‘보통 낚시는 남자들이 더…?’라고 묻기도 전에 ‘우린 역시 애니세대잖아!’ 란다.
2020년 어느날 저녀석은 돌은게 틀림없어라고 확증이 가던 즈음, 또 그녀석이 말한다.
‘물고기도 아바타를 만들자. 그 놈하고 힘겨루기를 하는거지‘
그냥 물고기를 놔두고 왜 아바타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누구랑 싸우는지 안 알려줄려고’
‘궁금해야 재밌지’ 안궁금해 하면? ‘그건 만들고 나서 고민해보자!’